코테 준비한다고 달려온 시간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자소서 쓰는데에도 2~3일 정도 투자한 것도 무색하게 느껴진다.
이유는 실력이 많이 증진되었다고 느꼈음에도
아직 기본적이지만 다른 유형의 문제를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스 레벨1정도 유형은 다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어제까지만 해도 자만했는데
부스트캠프 1차 예비? 문제를 보자마자 풀듯 말듯 하면서도 못푸는 1시간 반을 넘게 붙잡고 있는 나를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
3주정도 준비했나. 준비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공부하는 효율이 너무 떨어졌던 것일까.
아니면 내 머리가 남들에 비해 너무 안돌아가는 것일까.
이 기간동안 연습장 거의1권은 다쓸정도로 연습했는데.. 코딩테스트가 너무 큰 벽으로 느껴진다.
테스트문제도 이렇다면 정작 1차들어가면 1문제도 못푸는 것이 아닐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일 연차쓰고 내일 시험보기 직전까지 죽어라 프로그래머스에서 고득점 kit 레벨1짜리만 다 풀어야겠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dfs공부하면서 2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2차는 커녕 지금 이 기본기도 부족한 상태로
1차도 떨어지게 생겼다.
잘하고 싶다.
정말 잘하고 싶다.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고 머리가 새하얘진 상황이지만 이겨낼 것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약간씩 풀어갈 떄 너무 재밌기 떄문이다.
이렇게 부족한 나도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성장할 때 이런 벽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벽을 넘고 넘어. 몇년 뒤 내가 이 글을 다시 봤을 때 뿌듯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혹시나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코테는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구나 하는 감을 잡았으니
node.js나 react를 공부하면서 하루 1문제씩 꾸준히 풀어보는 연습을 하자.
알고리즘 공부가 실무에 다 반영이 안되더라도 생각의 발상을 넓혀주는 것 같아서 머리가 회전드는 느낌이 들고 좋았으니까 말이다.
이러다보면... 자연스레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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